장난감 프로젝터 HY-300에 무지향성 스피커 만들어 주기

최강 가성비 장난감 프로젝터인 HY300에 무지향성 스피커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프로젝터의 성능과는 상관없이 처음 받자마자 스피커를 만들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자인 컨셉

HY300은 삼성 프리스타일 카피 제품인데요, 삼성 프리스타일의 배터리 부분에 스피커가 위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침 딱 원하는 디자인의 스피커가 있었는데, Harman Kardon HK-25의 무지향성 스피커입니다. 상단에 HY300을 올려둘 수 있도록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HY300을 끼울 수 있고 소리가 퍼지게 만드는 상단과, 스피커를 고정하는 중단 그리고 앰프등을 고정하는 하단으로 만들었습니다. 처음 만들었던 제품은 볼트가 그대로 노출이 되었는데, 인서트 너트를 사용해서 볼트 노출 없이 만들었습니다.

3D 프린트 출력 시간은 7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서포터를 트리 구조로 했더니 시간이 더 걸렸는데, 제거할 때 편해서 트리구조는 계속 사용할 듯 싶습니다.

현재 스피커 고정 부분이 떨궜을때(!! ㅜ.ㅜ) 약한 문제가 있어서 보강해보려다가… 일단 귀찮아서 내비둔 상태입니다. 만들다보니 휴대용 스피커로 괜찮을 것 같아서 전원 부분을 바꿀 예정이기 때문에 그때 수정할 듯 싶습니다.

HY300의 구매 가격이 $32.89이기 때문에, 스피커 제작을 위한 부품 비용은 최소한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무려 40일 정도 걸려서 배송 받았지만, 스피커 연결시 노이즈가 발생해서 블루투스 앰프로 교체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유선에서 무선으로 바뀌고 나서 활용도가 좋아진것 같아서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하지만, 기다린 시간을 생각하면 굉장히 아쉬운 제품이었습니다.

삼미 CW-77B10K 배송비 포함 8,300원, Bluetooth Amp $5.78로 HY300 구매 가격의 1/3으로 제작 할 수 있었습니다. ( 실패한 앰프 1개 가격과 DC Jack등의 가격은 제외하였습니다. )

스피커를 3인치로 선택한 이유는 HY300의 지름 약102mm에 딱 맞춘듯한 크기로 만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3인치 스피커는 대부분 맞을 것으로 생각 합니다.

HY300과 결합 했을 때 생각외로 잘 맞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음질의 경우 비교 대상이 HY300 내장 스피커이기 때문에, 삼미 CW-77B10K 의 스피커가 꽤 많이 좋게 들렸습니다. 다만, 촬영한 기기가 S23울트라 이기 때문에 소리 변화르 다 담지 못한다는게 조금은 아쉽네요.

같은 디자인으로 다른 용도의 스피커를 추가로 만들 예정인데, USB-C 충전기와 PD 출력 가능한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부품을 주문해 둔 상태입니다.

스피커의 경우 조금 더 비싼 제품을 사용하면 더 좋은 소리를 들려줄 것 같긴 하지만, 그럴경우 앰프도 바꾸고 싶어질께 뻔해서 고민중입니다.